12-03-14
새 농구대 생겼으니 덩크슛 해야죠
한울타리 지적장애인 후원회
시 복지관 희망의일터에 기증
“농구대에 공을 집어넣을 때 무척 기뻐요.”
지적장애인들이 일을 하는 춘천시장애인복지관 희망의 일터에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다.
한울타리 지적장애인 후원회(회장:선은성)가 180만원 상당의 농구대를 지적장애인들의 보호작업장인 춘천시장애인복지관 내 희망의 일터에 기증한 것이다.
희망의 일터에서 일하는 40여명의 장애인들이 일을 하다가 쉴 때 마땅히 즐길거리가 없다는 사연을 접한 한울타리 후원회가 십시일반 돈을 모아 농구대를 장만해 이번에 기증하게 됐다.
한울타리 후원회가 기증한 농구대는 희망의 일터 앞마당에 설치됐다.
농구대 뿐 아니라 농구공을 갖고 놀다가 공이 담을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그물망도 설치된다. 하미란(지적장애인이용시설 도래샘 원장) 후원회 사무국장은 “지적장애인들이 농구대에 공을 던져 넣을 때 성취감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농구대 설치를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일을 하는 장애인들의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출처-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