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8
노력으로 아픔을 극복해온 장애인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이번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하는 지적장애인들을 통해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소셜미디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설가 이외수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페셜 올림픽의 감동스토리를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7일 오후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 문학관에서 열린 위촉행사에서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명예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이씨는 "강원도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스페셜 올림픽을 돕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스페셜 올림픽에 대한 좋은 자료나 글을 블로그에 올려주면 이를 트위터를 통해 즉각적으로 알려서 여러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촉패를 전달한 나 위원장은 "언젠가 이외수 선생의 책을 읽다가 '지적 장애인을 조롱하지 말고 경배해야 한다'는 구절을 보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면서 "관중들이 '격려하기'보다는 '격려받고' 돌아가는 올림픽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외수 씨는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소셜미디어 대학생 기자단과의 시간도 가졌다.
위촉식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강자은(25·여ㆍ숭실대)씨는 "평소 좋아하는 이외수 작가께서 홍보대사로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둘 수 있도록 기자단도 열심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 씨는 기자단을 대표해 기념 목도리를 이외수 씨에게 선물했고 이 씨는 블로그 기자단이 가져온 자신의 저서에 직접 사인을 해줬다.
이외수 씨는 앞으로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서포터즈 등과 함께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페셜올림픽 명예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