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31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제전을 넘어 국제 장애인 복지를 선도하는 장으로 승화됐다.
30일 열린 글로벌 개발 서밋에 참석한 전 세계 리더들은 지적장애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평창선언’을 채택했다.
평창선언은 장애인들의 자기 주도적 삶과 지역사회에 통합된 삶, 국제사회 이행 촉구 등 3개 부문 11개 세부내용으로 구성됐다.
평창선언은 자기 주도적 삶과 관련 △장애인들을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인정 △개별화된 지원을 받고 자기결정권 존중 △국가·사회적 지원에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이 포함되도록 공동 노력할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또 통합된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적절한 정보 접근 △교육과 체육, 스포츠활동 참여기회 보장 △문화예술적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보건서비스와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제공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제사회는 협력을 강화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을 위한 사회·국가·국제적 수준의 구체적인 개발목표를 위한 공동노력이 구축되기를 강조했다.
평창선언은 구속력은 없지만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뜻을 모은 만큼 지적 장애인의 소외와 빈곤 등 현안문제에 대처하는 국제 기준이 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티머시 슈라이버 SOI 회장은 “유엔이 지난 2000년 채택한 새천년개발목표에 장애인 부문이 제외됐는데 이번 평창선언으로 다시 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장 소외된 사람들인 장애인들의 현안을 반영하는 새로운 의제가 도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에이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