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1
2013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 참여한 선수·임원진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관동대 청송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진행중인 ‘선수건강증진 프로그램’은 눈·발·구강·청력 등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살피는데 이어 선수들의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파악하고 올바른 영양·건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의료진 50여명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비롯해 안경처방, 발통증, 하지·발동작 관찰, 올바른 칫솔질 및 구강건강 교육, 순음청력검사, 골밀도측정, 식습관·영양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매일 수백명의 선수들은 경기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검진실이 설치된 관동대 청송관을 찾고 있다.
이집트 플로어하키 선수인 아미드 아브라함(25)씨는 “고국에서는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건강도 챙기고 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한국의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체험해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소속 린드시(27·여·미국)씨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건강을 돕는 목적도 있지만, 지적발달 장애인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보다 나은 클리닉·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의미도 있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건강한 사회생활 적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활발히 진행돼야 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 출 처 : 강원도민일보 (201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