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27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둘쨋날인 26일 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아람(14·태백미래학교)으로 그녀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3㎞ 프리 IDD(지적장애)에서 12분10초5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아람과 함께 금메달을 기대했던 김좌영(19·태백미래학교)은 크로스컨트리 남자 3㎞ 프리 IDD에서 9분33초80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알파인 남자 슈퍼대회전 IDD에서는 김현석(주문진정보고)이, 빙상 여자 500m IDD에서는 최영미(태백미래학교)가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단체전인 아이스슬레지 하키에서는 이틀연속 승전보를 전했다.
강원도청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이날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조별예전 두 번째 경기에서 인천대표에 13-0 완승을 거두며 전날 서울전 승리에 이어 2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강원도청팀은 27일 오전 1시15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충남과 4강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오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최두영 행정부지사, 이석래 평창군수, 최광철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이필용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용 회장은 “지난 1년간 땀 흘리며 준비한 대회인 만큼 대회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체육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환 차관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노력한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장애를 극복하는 아름다움을 온 국민들께 보여주길 바란다”고 치사했다.
최두영 부지사는 “선수들의 용기와 도전, 그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가장 소중한 승리”라며 “5년 후 2018 평창 동계장애인 올림픽이 개최될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강원도민일보(201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