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04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다음달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點字) 사보를 발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건보공단 점자 사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건강 정보를 위주로 하되 노인장기요양보험 관련 정보와 건강보험 제도 관련 소개 및 질의 응답 등도 담게 된다.
분량은 80페이지 내외, 부수는 호별로 1천부이며 계간으로 연간 4회 발간된다.
공단은 이 점자 사보를 지역별 시각장애인 단체와 점자도서관 등에 보내고, 일부 부수는 시각장애인 가입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개인 구독도 가능토록 하게 할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해 말부터 비장애인용 사보에 스마트폰용 음성 인식 코드를 넣어 시각장애인들이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열악한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점자 사보를 발간하기로 했다"며 "다만 월간지 내용을 모두 점자로 제작해 담기는 힘들어 일단은 계간으로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 (201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