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이 주최한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에서 영상 '장애인이지만'이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장애인재단은 지난 15일 서울 연합뉴스 연우홀에서 보건복지부, 연합뉴스TV, 신한카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YTN라디오, 문화일보 후원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열렸고, 올해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17일까지 포토에세이와 웹툰, 영상, 라디오캠페인, 포스터 등 5개 부문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다.
대상으로 뽑힌 손장호 응모자의 영상은 "장애인지만 행복해요"와 같이 장애인을 시혜적 또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편견이 함축된 표현을 담아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주체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63건의 작품이 응모해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2팀, 우수상 15팀, 입상 25팀을 포함하여 총 43개 팀이 선정됐다.
이성규 장애인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신규부문인 포토에세이가 추가되어 더욱 폭넓은 범위의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 우리 일상 속 장애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권용욱기자
출처: 연합인포맥스 2023.11.17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