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023 차곡차곡 학생 책 출판 지원 사업’을 통해 출판되는 170종의 책 중 점자책 4종이 오는 19일 공개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2023 차곡차곡 학생 책 출판 지원 사업’을 통해 출판되는 170종의 책 중 점자책 4종이 오는 19일 공개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도서는 ▲좋은나무숲 유치원 솔찬반 어린이들이 지은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 ▲북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출판한 동시집 ‘시인의 마을, 북창’ ▲금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문집 ‘우리들의 마음’ ▲옥계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3학년 시집’ 등 4종이다.
이 책들은 오는 15일 완성돼 19일 학생 책 출판 기념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중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는 점묵자혼용 촉각동시집으로 시각장애 어린이가 그림과 글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점자책 출판에 참여한 유주영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출판이 보편화 돼 있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출판을 계기로 학생들이 점자책 세상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기대했다.
길민영 천안여고 특수교사는 “이웃학교 또래가 직접 지은 책을 시각장애 학생들이 점자책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사례는 아마 전국 최초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사례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굿모닝충청 2023년 12월 05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