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반지하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43가구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사업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에 이어 올해 구가 비영리단체인 해비타트와 함께 추진 중인 성동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이다. 구 관계자는 “소득이 낮을수록 화장·목욕시설 등의 보수 필요성이 높다는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담당 공무원 방문 확인을 거쳐 재래식 화장실을 쓰는 반지하 가구를 우선 선정해 위생·안전·공기 질 등 3개 분야를 수리했다. 위생 분야는 노후 변기 교체, 목욕시설 설치, 화장실 악취·곰팡이 제거 등이며 안전 분야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변기 안전 손잡이 설치와 전기시설·미끄럼방지 타일 시공 등이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출처 : 문화일보 / 2023 .12 .12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