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경에 취해 보자…내달 3일부터 '경복궁 별빛야행'
매주 수~일요일 하루 두 차례씩 운영…1인당 2매 선착순
문화재청 제공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궁중의식을 체험하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4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를 오는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하루 두 차례씩 연다고 21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권역의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 제공
참가자들은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면서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시락을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는 비건들을 위한 채식 메뉴를 새롭게 준비해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장소인 건청궁과 향원정에서는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극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취향교를 건너며 즐기는 향원정의 야경은 조명과 조화를 이뤄 경복궁 별빛야행의 백미로 꼽힌다.
경복궁 별빛야행 입장권은 오는 22일과 4월 1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 판매된다.1인당 2매를 예매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6만 원이다.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1588-7890)로 예매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이 열리는 4월 26일과 외국인 특별 행사가 있는 5월 2~4일에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출처 : 노컷뉴스 / 24. 3. 21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