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진도에서 발생한 장애인 고등학생 사망 사건을 입건 전 조사(종결) 종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종결한다.
경찰은 사망한 A군이 다닌 특수학교의 교사,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내사에서 부당행위 등 범죄 혐의점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사망에는 내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달 3일 오후 진도군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이 남긴 편지에 담긴 ‘학교에서 부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용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했다.
출처 : 남도일보 2024년 04월 26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