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일자리 업무를 통합·수행할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식이 9월17일 재단 사무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도가 실시하는 강원형 청년일자리 지역정착지원사업 심화교육 '2020 강원청년 Skill
UP'. 삼척시시니어클럽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활동교육. 강원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현판식.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간제 장애인 일자리사업,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최문순(이사
장) 지사와 노명우 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도민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년 정규직 채용 시 급여 2년 보장
어르신 일자리 사업 5만여명 참여
경단녀 4천여명에 79억 지원 혜택
5개 유형 장애인 맞춤형 취업 장려
강원도는 일자리 정책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어르신, 여성, 장애인 분야로
나눠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함으로써 수요 중심의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및 안정적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강원형 청년일자리 사업
도는 우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정규직 일자리와 함께 안정적인 임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
터 '강원형 청년일자리 지역정착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연 2,400만
원이상 급여를 최장 2년간 보장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2회에 걸쳐 실시
하고 영어 학습, 자격증 취득, 도서 구입 등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또 청년교류 및 정보교환 등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청년애(愛) 반상회, 힐링캠프, 각종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업지원 사업과 청년들이 일 경험을 위해 취직할 경우는 일정 부분의 인건비도 지원한다.
다음은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이다. 도는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도내 미취업 청년들의 고용 촉진을 지원하
기 위해 2019년부터 만 18~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이 지원되며 참여기간 내 취업에 성공해 3개월 이상 근속하는
경우 50만원의 취업성공금도 지급된다. 2019년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732명을 선발해 올 5월까
지 지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3월과 5월에 총 1,437명을 선발해 지원 중이며 현재 구직활동 보고 및 지원금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혁신창업 중심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펼치고 있다. 도는 창업 붐 조성을 위해 창업 준비기
부터 예비창업, 창업 초기, 도약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준비기에는 대학 내
창업 분위기 조성 및 예비창업자 육성을 위해 창업 동아리 활성화를 지원하며, 우수 창업 동아리를 선정해
활동비를 지원한다. 예비·초기 단계는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만 18~39세 도내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며 사업
화 자금과 멘토링, 창업교육 등을 통해 창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3년 미만 창업 초기 단계에서는 멘토링, 지
식재산권 출원, 박람회 참가, 창업교육 등 기술창업을 지원하며, 3~7년 도약기에는 데스밸리 극복 및 생존
율 제고가 목적으로 제품·비즈니스 모델 개선, 판로 지원 확대, 청년 정규직 인건비 지원, 사업화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으로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돕는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
도가 추진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공익 증진을 통한 보람 있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공익활동
형'과 적극적인 창업 자립 지원을 위한 '시장창업형'이 대표적이며 이 밖에 '사회서비스형', '취업형' 등이 있
다. 8월 말 기준 목표(5만5,000여명)를 웃도는 5만8,000여명이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고용시장에서 취
업취약계층인 저소득 어르신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중도 포기자 발생 시 수시 대체 채용할 수 있도
록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르신 근로자들의 감염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 등을 엄격히 준
수하고 있다.
도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일손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법인 포함)에 도시지역의 유휴인력
을 제공해 일자리 참여 기회를 늘리고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중장년 농촌일손 사업'도 추진 중이다.
만 50~70세 이하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
한다.
도는 앞으로도 사회활동 참여에 뜻이 있는 중장년 도민을 대상으로 농어촌의 생산적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
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미입국 등으로 가중된 농어촌지역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 일자리 확대
도는 여성의 일자리 확충과 취업 지원을 위해 직업교육훈련과정 개발, 경력단절예방지원 사업, 구인처 발굴,
지역 새일센터 컨설팅 등 다양한 역량강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의 대표적인 여성 지원사업은 '경력단절여성 등 구직활동 지원'이다. 도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 임신·출
산·육아·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도내 미취업여성을 대상으로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
은 자녀양육비, 교육비 및 부모 부양비 등으로 인해 취업 준비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일자리사
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단녀 등의 체계적인 취업 준비로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해 만 15~54세 경력단절여성 4,503명에게 79억여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3,600여명을 선정해 월 50만원씩
5개월 동안 최대 250만원 상당의 포인트로 구직활동비를 지원했다. 특히 지원기간 중 취업에 성공해 3개월
근속 시 50만원의 취·창업성공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 도는 춘천과 강릉에 이어 올해 원주에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원주여성인력개발센터는 원주
시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직업교육훈련, 취업지원,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등 고용서비스 관련 사항을 지
원하게 된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삼척, 영월, 정선, 양양에 여성새일센터 8개소가 지
정돼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직업교육,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취업지원 적극 추진
도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 일자리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이는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으로 사회참여 확대
와 소득보장 등 근로연계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장애인복지 및 자립생활 활성화를 위해 5개
유형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및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만 18세 이
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5개 유형에 969명의 일자리를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지원을 1,215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동료상담, 자조모임 활동 등을 통해 비경제활동 또는 실업상태인 중증장애인의 취업 의욕을 고
취하고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유지 및 고용촉진을 통한 장애인의 자립생활 기반 강화를 위해 고용촉진장려금 지원사업 등 지원방안
을 마련,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백진용기자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