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문턱 PO 아쉬운 패배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첫 직장운동경기부인 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휠체어농구단)이 올해 처음 참가한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춘천휠체어농구단은 29일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에서 디펜딩챔피언 서울특별시청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42대63으로 패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춘천 출신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신생팀 춘천은 디펜딩챔피언 서울을 상대로 이변을 노려볼 만했지만 상대는 강했고 초반부터 승부가 갈렸다.
1쿼터부터 10대23으로 뒤처진 춘천은 2쿼터 역시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24대35, 1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빠른 공격 전개 속에 치열한 자리싸움을 가져갔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잦은 턴오버로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쿼터 중반 26대47로 20점 차 이상 벌어진 강원은 이후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한 듯 보였고 결국 42대63으로 패하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김지원기자
출처: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