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04
따뜻한 세상 만드는 주인공들
박성수·김명희씨 평창군장애인후원회
제13회 도장애인복지대상 수상자로 박성수(50·춘천·자랑스러운 장애인), 김명희(44·원주·장한 장애인가족)씨와 평창군장애인후원회(회장:김경남·고마운 장애인봉사)가 각각 선정됐다.
도는 30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을 제13회 도장애인복지대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자랑스러운 장애인 수상자인 박성수씨는 시각장애 1급인 중증장애인이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장애 극복 의지와 교육열정을 갖고 특수교사로 재직 중이다. 시각장애인의 교육, 복지, 정보화 발전을 위한 각종 교과서와 학습 자료의 집필위원, 연구위원 등으로 참여해 시각장애인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방문강사·도우미, 장애인복지관 정보화교육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된다.
장한 장애인가족 부문을 수상한 김명희씨는 한쪽 시력을 잃고 자폐장애(2급)를 갖고 있는 자녀를 둔 주부로, 자녀가 장애를 잘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사랑과 애정으로 돌보고 있다. 특히 자녀의 특기적성 개발에 적극 나서며 지난해 전국장애인 학생음악 대회에서 피아노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자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점이 인정됐다.
또한 장애아동 중·고교 축구교실을 마련하는 등 장애아동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고마운 장애인봉사단체인 평창군장애인후원회는 1998년부터 평창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합동결혼식, 재가복지, 장학금 전달 등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
<출처-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