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내달 9일∼17일 진행
시내버스 이용 불편·수익 하락
잦은 조직개편 효율성 지적 등
시정 전반 강도 높은 점검예고
춘천시의회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2021년 춘천시 행정사무감사가 내달 개최,이재수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춘천시의회는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제310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 중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는 6월9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내년 지선 일정을 감안하면,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사실상 민선7기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다.때문에 이재수 시정 전반에 대한 강도높은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춘천시의회 역시 민선7기 주요 역점 추진 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다.가장 큰 쟁점은 시내버스 개편 효율성이다.춘천시는 2019년 11월 반세기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으나 이용객 편의와 동떨어진 조치라는 비판이 2년째 지속되고 있다.코로나19 여파까지 덮치면서 수익은 하락,시 보조금은 130억원까지 증가한 상태다.2019년 60억원대와 비교하면 두 배 오른 셈이다.1억그루 나무심기도 관심이다.춘천시는 2050년까지 1억그루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 안에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하지만 식재 시기,장소 적합성에 대한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개편의 효율성도 쟁점 중 하나다.이재수 시장은 취임 이후 5번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6개월 만에 한 번씩 조직을 바꾼 셈이다.부서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기존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부서를 바꾼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오기도 했다.더욱이 최근들어 일부 부서나 직책을 두고 직원들 간 여론이 나뉘면서 이재수 시장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운영,정부의 탄소중립정책 대응,코로나19 이후 복지정책 사각지대 등도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안건으로 거론된다.한 춘천시의원은 “시의원에게도,시정부에게도 이번 행감이 사실상 마지막”이라며 “어느때보다 시정부 사업에 대한 비판과 감시 수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출처 : 강원도민일보] 2021.5월 27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