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복지혁신포럼이 27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강희문 강릉시의장, 홍남기 강릉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은숙 사회 보장협 위원 영구임대 조사결과 발표
"자살충동 70% 고독사 불안감 커 복지대책 절실"
【강릉】강릉지역의 영구임대아파트의 고령·장애 1인가구를 위해 지역네트워크를 맺고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릉형 복지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릉형 찾아가는 보건복지 및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강릉복지혁신포럼이 27일 강릉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 체감 복지서비스 강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렸다.
강릉시와 강릉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김은숙 강릉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육연구분과 위원은 “입암3단지와 미디어촌 5단지 영구임대아파트 가구 860세대를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복지욕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인가구가 8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며 “이들 가운데 40% 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적이 있고 이들 중 자살충동을 느낀다고 답한 케이스가 최대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구임대아파트 1인 가구의 특징이 고령·장애인 세대가 많은데 이들은 건강과 경제적 불안감을 가장 많이 호소했고 고독사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에 따라 심리 상담 및 심리치료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는 등 보건과 복지가 통합된 강릉만의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강릉시에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사업으로 운영 중인 `민관협력을 통한 영구임대 입주민 행복성장 4UP 사업' 사례 발표와 전현수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상억 강릉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하태화 원주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 부장, 김문란 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국장, 김미랑 강릉시의원 등이 참여해 강릉형 지역복지 통합돌봄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출처 : 강원일보 / 2021년 5월 28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