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작
시정 성과 홈페이지 미게재
레고랜드 공약이행도 지적
[춘천]민선 7기 춘천시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경희 의원은 9일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청 홈페이지를 보면 민선 7기 공약
이 소개돼 있는데 유니마 총회, 법정문화도시 선정 등 그동안 시정 관련 성과들이 많은데 이런 성과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상민 의원은 “시장 공약사업과 관련해 공약 이행도를 높이려다 보니 오류까지 발생했다”면서 “'레고랜
드 테마파크 관련 일자리 1만개 창출' 공약의 이행도가 67%로 돼 있는데 현재 테마파크 공사 진행률 67%
가 공약이행도로 둔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부서에서 사업진행 상황에 주안점을 주다 보니 표현이 잘못됐다”며 “현실적
으로 안 맞는 부분은 바로잡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원규 의원은 “시가 국방부에 장기간 대부하고 있는 토지를 국방부에 매각해 예산을 확보하거나 국
방부 토지와 교환해 시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권주상 의원은 이날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 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서비스 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운기 의원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복지시설 인사위원회 구성에 외부인사들을 참여시켜 인사 채용
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도시위원회 이희자 의원은 “춘천시 공공배달앱 '불러 봄내' 사업이 추가 사업비 부담으로 강원도 사
업과 통합한다는 것은 소극행정으로 볼 수 있다”고 추궁했다.
김보건 의원은 “풍물시장 불법 전대와 관련해 시에서 관리하는 관내 시장을 전수조사해 향후 동일한 사
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현정기자
(출처) : 강원일보 / 2021.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