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12
“주변 사랑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수술비 미납 장애인 환자, 성금 잇따라 무사히 퇴원 “도움의 손길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폐의 3분의 2를 절계하는 대수술을 무사히 받고도, 본인 부담금이 부족해 퇴원을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장애인 환자가 주변의 도움으로 무사히 퇴원하게 돼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심한 감기증세로 춘천 인성병원에 입원을 했다 차도가 없자, 강원대병원을 찾은 배 모(41·여·뇌병변 2급) 씨는 폐렴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2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본인 부담금 200여만원이 부족해 그동안 퇴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배 씨의 남편 정 모(50·소아마비 3급) 씨는 구두수선을 하면서 어렵사리 배 씨와 두 자녀를 돌보는 등 여의치 않은 생활을 이어왔던 탓에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해왔다. 이들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봉사단체인 국제키비탄 한국본부 춘천클럽을 비롯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보내왔고, 다행히 11일 퇴원을 하게 됐다. 춘천/이상헌 <출처-강원도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