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맞이 특별전
설날을 앞두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는 등 오미크론 대유행이 현실로 다가왔다.정부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방역 강화와 함께 고향 방문, 가족·친지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또다시 맞게 된 비대면 설날. ‘집콕 명절’을 보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자.■ 비대면 성묘하고 집에서 공짜 공연보자현충원, 호국원 등 전국 12개 국립묘지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운영한다.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차례상을 이용할 수 있고 유족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헌화, 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도 제공한다.보건복지부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sky.15774129.go.kr)을 통해서도 온라인 추모·성묘가 가능하다.안치사진 등록, 차례상 꾸미기, 간편 지방쓰기, 추모 글, 음성메시지 녹음 등을 할 수 있고 가족·친지 간 공유(SNS)도 가능하다.집에서 홀로 보내는 쓸쓸한 명절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기다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포털 집콕문화생활(culture.go.kr/home)에서 28일부터 설 특별전을 운영, 가정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국립현대미술관의 온라인 전시해설 ‘집에서 만나는 박수근’, 광화문의 역사·현재·미래를 주제로 가상과 현실을 연결해 실감콘텐츠로 구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광화풍류’, 국립극단 신작 공연 ‘만선’ 등 다양한 전시·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재청은 설맞이 온라인 과학체험 및 전통놀이 프로그램, 세화나눔 온라인 행사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휴대폰 영상 통화나 SNS 등을 통한 랜선 세배가 코로나 시대 새로운 문화로 등장하자 통신사들과 인터넷 은행들도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했다.SK텔레콤은 언택트 세배 등 휴대폰을 이용한 가족간의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영상 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뱅크도 연휴기간 설날 메시지 카드로 돈을 이체하면 추첨을 통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 서울체크인 사진제공=티빙
■ 집콕 설날 시청자 잡아라 OTT 신작 러쉬지난해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파이가 커진 OTT 업계는 설날을 맞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시청자 사냥에 나섰다.가수 이효리와 김태호 PD가 손잡고 만든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이 29일 티빙에서 선보인다.제주살이 9년차 이효리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뒤 벌어지는 서울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놀면 뭐하니?’ 싹쓰리,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통해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와 김태호 PD가 또 한 번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28일에는 넥플릭스에서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 세계에 공급된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을 한 이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드라마 ‘다모’, 영화 ‘완벽한 타인’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드라마 ‘추노’를 쓴 천성일 작가가 손을 맞춰 K좀비물의 새로운 신화를 쓸지 주목되고 있다.앞서 26일에는 가수 강디니엘의 배우 변신이 기대되는 디즈니 + 새 오리지널 작품 ‘너와 나의 경찰수업’도 공개됐다.경찰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성장 드라마로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등 젊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노현아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 2022.01.28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