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08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대제전인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Heart to Heart)’라는 슬로건 아래 고양시를 주개최지로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 251명, 임원 및 보호자 108명 등 359명으로 구성된 도선수단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6995명(선수 4839명·임원 및 보호자 21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27개 종목(정식 25개, 시범 2개)에서 기량을 겨룬다.
도선수단은 20개 종목에 선수들을 파견해 종합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전통적으로 강세 종목인 휠체어펜싱, 보치아, 사격, 육상 종목 등을 앞세워 점수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런던페럴림픽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작성한 강원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우게 된다.
한편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8일 오후 6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대회 최초로 운동장 가운데에 선수단과 관람객 좌석을 함께 배치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울림 마당으로 꾸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