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 10일 강릉 월화거리서 진행
초청 공연·강연·토크콘서트 등 열려
◇제24회 강릉인권영화제가 오는 9, 10일 강릉 월화거리 임당공원에서 열린다. 사진=강릉인권영화제조직위 제공
【강릉】제24회 강릉인권영화제가 오는 9, 10일 강릉 월화거리 임당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당신을 지켜주는 인권’을 주제로 인권을 다룬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같이 비를 맞으며'가 선정됐다. 김설해 감독이 지난해 제작한 작품으로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투쟁기를 담아냈다.
이 외에도 강릉 할머니들의 영화 제작 도전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은 정원’을 비롯해 ‘타마세 마을의 100년 전설’, ‘우리는 바다가 계속 살아있길 바란다’ 등 다양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영화제 기간 다채로운 초청 공연과 강연, 토크콘서트도 진행돼 눈길을 끈다.
개막식이 열리는 9일에는 무용가 '나비'가 전시회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조각배들의 노래도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김누리 교수의 인권 강연 및 프롬트웬티와 헬로그룸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강릉인권영화제는 1998년부터 매년 세계 인권의 날인 12월 10일을 전후해 개최되고 있다. 강릉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제24회를 맞이해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고자 영화제 장소로 야외로 변경하고 개최 시기를 9월로 앞당겼다. 영화 관람과 프로그램 참여는 모두 무료다.
조직위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모두가 차별 없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중남 강릉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영화를 매개로 인권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기획했다"며 "지역 시민 단체와 사회적 약자 간 연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일보 / 2023. 9. 6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