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 '모두뮤직페스타' 참여
- 장애·비장애 음악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축제의 장 연다
모두뮤직페스타 포스터 (사진 :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조경서 기자 :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개최하는 '모두 뮤직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14일 전했다.
'모두 뮤직 페스타'는 공연과 워크숍, 포럼을 통해 장애-비장애 음악가와 관객 모두에게 경계 없는 축제를 제공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중광지곡 中 상령산 연주에 맞춘 '3·1 독립선언서'점자문 낭독, 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중 '만세! 대한독립 만세!', 마지막으로 ▲애국의 노래 ▲모두 함께 부르는 노래를 통해 다채로운 국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모두 뮤직 페스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관람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관현맹인팀(☎02-880-0691~6번)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관현맹인이란 "시각장애인 악사는 앞을 볼 수 없어도 소리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세종실록 54권, 세종 13년)는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궁중음악기관 장악원 소속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며 지원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제도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이러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3월 재창단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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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서 기자 koko156354@koreadisablednews.com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 / 2024. 3. 14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