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강릉 오성초교 6년) 作 '우리들의 영
웅', 최예찬(인제 신남고 3년) 作 '의료진님 사랑
해요 감사해요' 춘천교대부설초 作 '슬기로운 코
로나19 극복생활'
강원도 내 장애학생들의 예술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사장: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 주최하고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유계식)가 후원한 '제14회 강원장애학생 미술작품 공모전' 전시회가 오는 18일 강원일보 1층 갤러리 공감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초·중·고 그림, 단체 만들기 작품 등 모두 55점이 걸린다.
초등 그리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강현우(강릉 오성초교 6년) 학생의 '우리들의 영웅'을 비롯해 중·고 그리기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최예찬(인제 신남고 3년) 학생의 '의료진님 사랑해요 감사해요'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가 잘 녹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강현우 학생과 최예찬 학생의 출품작은 주제와 색채감이 선명하고 탁월해 편안한 일상으로의 회복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손꼽혔다. 나머지 입상작들 역시 구체적인 표현과 메시지를 던지며 섬세한 마음을 잘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선을 사로잡은 단체 만들기 부문에는 춘천교대부설초교 학생들의 작품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생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스티로폼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표현, 독특한 재료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밌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16명의 학생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각각 전달된다. 또 정선 남선초교와 원주 치악초교가 단체 만들기 우수상을 수상하고 소정의 교육지원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은 26일까지 도내 장애인 미술작가, 기관, 개인 등을 대상으로 '제14회 강원장애인(성인) 미술 공모전'에 출품할 작품을 접수한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
=출처;강원일보= 2020년11월16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