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장애인 직업합창단 ‘골프존 파스텔 합창단’이 세계 장애인의 날인 3일 연말 정기연주회를 연다.
뉴딘파스텔은 자사 합창단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골프존타워 삼진홀에서 ‘파스텔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으로 비대면 공연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연주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3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동안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합창공연 ‘러브레터’와 창작 뮤지컬 ‘드림레터’를 선보인다.
뉴딘파스텔은 골프존뉴딘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세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직원으로 채용해 급여와 4대 보험 등을 제공한다. 2017년말 창단한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지난해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태정 뉴딘파스텔 대표는 “이번 공연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 사회의 장애인을 향한 편견을 없애고,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자유롭게 꽃 피울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