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취소로 겨울철 일자리 2천여개 사라져
군 사업 규모·인원 확정 후 내년 초 본격 시행
[화천]화천군이 겨울철 일자리 마련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은 내년 1월 산천어축제가 취소된 후 다양한 겨울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축제가 취소되면서 교통안내를 비롯해 축제장 부스 운영, 축제장 얼음판 관리, 관광객 안내 등의 분야에서 창출되던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태다.
이 때문에 군은 최근 수 차례 회의를 거쳐 각 분야 행복 일자리를 모집하는 등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일자리 모집 분야는 장애인 복지를 비롯해 관광시설 유지·보수, 주민자치위원회 운영보조, 종합문화센터 운영관리, 민원업무보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코로나19 방역패스 도입에 따라 어르신, 소상공인들을 위한 안내인력 운영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 행복 일자리 사업 이외에도 겨울철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가 사라진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일자리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일자리 확대 사업의 규모와 참여인원을 확정짓고 내년 초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문순 군수는 “실질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높이고 축제 취소에 따른 고용 공백을 해소, 지역경제를 지켜내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영 기자
출처: 강원일보 2021-12-22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