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 24일 인권위 개최
평등과 차별금지·아동권리보호 등 포함 눈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인권위원회를 열고 대회 인권헌장을 선포했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청소년 동계올림픽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평화로운 공존과 화합을 이루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같은 비전에 맞춰 청소년 올림픽으로는 최초로 인권위원회를 출범하고 인권헌장을 제정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인권헌장은 세계인권선언과 올림픽헌장에 따라 조직위원회가 청소년 올림픽 운영과 관련된인권위험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인권존중 실현의 기준은 △평등과 차별 금지 △아동의 권리 보호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대한 권리 보호 △양질의 노동 보호 △표현의 자유 존중 등이다.
또 △인권위험 예측 △인권을 위한 노력 공유 △효과적인 해결을 위한 적극 참여△효과적인 구제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접근 등 올림픽 대회 기간 청소년 및 이해관계자들이 준수해야 할 인권 보호 및 존중에 관한 9가지 실천 내용이 담겼다.
이날 개최된 인권위원회는 조직위 김철민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청소년, 여성, 장애인 등 각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다. 인권위원회는 향후 인권헌장 실천 내용을 기준으로 대회 이해관계자들의 인권보호·존중 및 증진을 위해 인권 개선 및 예방대책, 인권침해 구제조치 등에 관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민 사무총장은 “올림픽 대회에서 인권보호 및 존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라며 “대회 기간 내내 선수 및 이해 관계자 모두의 인권이 보호되는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무헌 기자
출처: 강원일보 2022-08-25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