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2021’이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한화큐셀이 주최하고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 14억원(우승 2억5200만원)이며,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박민지(22) △박현경(21) 등 KLPGA 상금순위 TOP10의 선수를 포함한 국내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역대 우승자인 △노무라 하루(2015 우승) △오지현(2017 우승) △박채윤(2019 우승) 선수 등이 참가한다.
또 한화큐셀골프단 소속의 △김지현(30) △이정민(29) △성유진(21) △지은희(35)도 참가해 우승을 목표로 아름다운 경쟁을 펼친다.
KLPGA 통산 8승을 기록한 한화큐셀골프단 이정민은 올해 6월 연달아 진행된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에서 우승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3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이정민은 “우승을 아깝게 놓친 대회가 많아 아쉬웠지만 휴식기에 몸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었다”며 “한화클래식은 메이저 대회인 만큼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까지 총 4개의 이글을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 최다 이글을 기록한 한화큐셀골프단 성유진이 이번 대회에서 몇 개의 이글을 잡느냐도 볼거리 중 하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최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한 한화큐셀골프단의 넬리 코다(23·미국)는 2018년에 열린 한화클래식 2라운드에서 국내 공식 대회 사상 네 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며, 컷 탈락 위기의 상황을 넘기는 등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어떤 선수가 어떤 이변을 불러일으키며, 상상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만들어 낼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