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달 25일 막을 올린 제15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 대표 꽃 축제인 꽃양귀비축제는 지자체 주도가 아닌 판부면 용수골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제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입장 인원 제한이 해제되고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해지면서 연일 관람객들이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약 4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축제를 즐겼다.
3만3000㎡ 규모의 꽃밭을 수놓은 꽃양귀비는 지난달 말 만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보랏빛의 수레국화, 알리움 등 다양한 꽃을 식재했다. 방문객들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가족, 연인과 추억을 남겼다. 다양한 꽃을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들의 단체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축제장 내에는 청보리밭과 시원한 물장구를 칠 수 있는 연못 물놀이장, 그리고 백운산 아래 숲속놀이터 등도 조성됐다. 특히 꽃밭 일대를 달리는 깡통열차는 어린이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는 이틀 뒤 폐막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중증장애인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2022.06.11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