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과 진입도로 건설, 동계올림픽특구 개발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속도가 붙는다.
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진입도로 발주를 시작하는 등 대회 준비에 본격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관련 시설은 총 72개소(사업비 13조876억원)다. 현재 41개소(11조1,030억원)가 정부 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도에서 추진하는 대회 관련 시설은 경기장 8개소, 진입도로 9개소 등 17개소(1조545억원)다. 총 3,552억원을 투입하는 진입도로 9개소는 지난 7월 노선별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들어 발주를 시작했다. 2016년 12월 완공 목표다. 지방도 408호선과 진부역 진입도로는 각각 2017년 9월과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7개 진입도로 추가사업 및 증액된 경기장 건설비 1,292억원을 내년도 국비에 반영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또 올해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됨에 따라 경기장 2,406억원, 진입도로 1,162억원 등 3,568억원을 내년도 국비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대회 관련시설에 대한 내년도 국비 전액 확보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추가 협의에 나선다. 현안에는 개·폐회식장, 올림픽아트센터, 국제방송센터 및 메인프레스센터 등 추가 필요시설에 대한 정부의 조기 승인 등이 포함돼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지원특별법 및 연계법률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연내 개정안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개별 심의가 어려울 때에는 개정안들이 정부안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평창동계올림픽특구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도는 특구 개발 효과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전체 사업의 80%인 민간사업(2조6,594억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은 6개 지구, 12개 사업 중 10개 사업은 이미 사업 예정자를 확정했다.
이규호기자
1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