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530㎞·내년 전체 개통
굽이길 30개 코스 각각 테마 조성

계곡물을 끼고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치악산둘레길 2코스 ‘구룡길’.
계곡물을 끼고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치악산둘레길 2코스 ‘구룡길’.

원주 도보여행길의 쌍두마차가 될 ‘원주굽이길’과 ‘치악산둘레길’이 모두 완성됐다.특히 원주굽이길(400㎞)과 치악산둘레길(130㎞)을 합치면 총연장 530㎞로 국내 최장 도보여행길로 기록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4개 코스를 끝으로 원주굽이길 30개 코스 조성이 완료됐다.시청을 기점으로 신림면 황둔리까지 연결된 편도 17개 코스와 원점회귀 13개 코스로,기존 걷기 좋은 길들을 최대한 무장애 환경 속에서 걸을 수 있도록 연결했다.

저마다 특색있는 테마까지 담고 있다.가마바우,700년 소나무,도깨비 도로,동화마을 수목원,토지문화원,거북섬,윤동주 시비동산,용수골 계곡,용소막 성당 등 코스별로 다양한 원주의 천혜자연과 문화유산,관광 명소 등을 만날 수 있다.30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완보증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다.시는 원주굽이길 활성화를 위해 ‘원주굽이길 시민과 함께 걷기’,‘원주굽이길 걷기축제’,‘다문화·장애인·청소년과 함께하는 굽이길 걷기여행’ 개최와 ‘도보여행 지도자 양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치악산둘레길도 조성이 완료됐다.이미 개통된 1단계 구간 꽃밭머리길(11.2㎞),구룡길(7㎞),수레너미길(14.9㎞) 등 약 33㎞에 이어 최근 2단계 구간인 횡성군 강림면 태종대∼원주시 신림면∼판부면 금대리∼반곡관설동∼국형사 약 100㎞에 대한 조성을 마쳤다.원주굽이길과 치악산둘레길 전체 개통은 내년 상반기로 정했다.당초 이달 중 개통키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연기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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