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춘천휠체어농구단 전국대회 값진 준우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소속 휠체어농구단.

제26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

창단 첫 전국 제패 아쉽게 무산

조승현·이병재 베스트5 선정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첫 직장운동경기부인 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휠체어농구단)이 '고양시장컵 제26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춘천휠체어농구단은 20일 경기도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와의 결승전에서 66대72로 무릎을 꿇었다. 전국 무대에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했던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이날 전반전을 동률로 마쳤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날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제주를 상대로 37대37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3쿼터에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조금씩 조직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15점에 그친 반면 제주는 20득점을 올리며 격차가 5점 차로 벌어졌다. 막판 4쿼터에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6점 차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예선전에서 서울특별시청(65대61 승)과 수원무궁화전자(67대53 승)를 차례대로 꺾고 2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A조 2위로 올라온 대구광역시청을 상대로 63대51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날 경기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춘천휠체어농구단 조승현(포워드)과 이병재(가드)가 '베스트5'에 선정,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김지원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