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꿈꾸는나무, 원주시 청소년 사진 공모전에 3명 입상

김준혁 승인 2021-06-01 11:05:45

 


원주시가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제25회 원주청소년예술제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18회 원주청소년사진공모전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꿈꾸는나무 이용인 3명이 입상해 화제를 모았다.


원주예총이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원주지부가 주관
, 원주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원주지역 청소년들이 총 135점의 작품을 응모해 최우수상 3, 우수상 3, 입선 44점 등 총 50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장애인 주
·단기보호센터 꿈꾸는나무(원장 이명숙) 이용인 조영빈 씨의 훌라후프 돌리는 소녀가 우수상을, 이도훈 씨의 돌단풍과 이창훈 씨의 호랑나비가 입선을 수상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들의 사진작품은 작가인 발달장애인들이 카메라 렌즈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한 걸음 나아가 발돋움하는 과정을 담았다
.


꿈꾸는나무에서 이용인들의 사진활동 강의를 맡고 있는 표석창 강사는
휴대폰 카메라로 찰칵 찍으면 세상이 보인다. 처음에는 가르치기 막막했지만, 잘 찍는 분도 못 찍는 분도 다들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만큼 앞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순 한국사진작가협회 원주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진공모전이라는 잔치에 다 같이 참여해준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사진 세계에서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입상한 분들은 물론 3명의 발달장애인 분들 모두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갖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