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기관대표 간담회서 선언문 발표
‘탈시설’ 권리 명시 지원금 확대 방침
최문순 지사 “장애인 의견 적극 지원”

▲ 최문순 지사는 24일 도통상상담실에서 김용섭 강원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비롯한 장애인 단체·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권·이동권 보장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 최문순 지사는 24일 도통상상담실에서 김용섭 강원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비롯한 장애인 단체·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권·이동권 보장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속보=지역 장애인계가 최대 현안으로 건의해 온(본지 4월 20일자 23면) 장애인 탈시설 자립생활권·이동권 보장을 위한 강원도 차원의 선언문이 24일 나왔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도통상상담실에서 김용섭 강원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협의회 회장,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장인선 강원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회장 등 장애인단체 및 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도는 선언문에 장애인의 ‘탈시설’을 권리로 인정하다는 점을 명시했다.현재 도내 4곳(춘천·원주 2곳·동해)에서 운영중인 장애인자립주택을 지원하는 한편 LH주택공사와 협력,추가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활동 지원 시간을 내년부터 월 20시간 추가하고,현재 910만원인 탈시설 지원금액 및 대상(장애인 쉼터 퇴소자 포함)도 확대할 방침이다.이동권 보장정책으로는 특별교통수단·저상버스·임차택시 등 증차와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차량운전원 대상 교육 등을 약속했다.

김용섭 대표는 “스스로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의 초기 정착 지원과 이동권은 인권보장의 기본인만큼 선언 내용이 빠르게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 지사는 “선언문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장애인 분들의 의견을 적극 듣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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