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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3년만에 정상화 내달 10일 고성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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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종목 8,500명 선수 참가

모든 경기 유관중 개최로 치러

각종 공연·볼거리 풍성 준비

올해 강원도민체전이 3년 만에 완전체 대회로 치러진다.

강원도체육회와 고성군은 6월10~14일 닷새간 고성 일원에서 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 되는 강원! 화합과 평화의 길목 고성에서!'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도민체전은 사실상 3년 만에 정상궤도를 되찾은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를 거듭했던 도민체전은 제56회 도민체육대회과 제29회 도민생활체육대회를 결합한 ‘2021 통합체전'으로 펼쳐졌고, 선수단 안전을 위해 도내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됐다.

올해 도민체전은 고성에서 28개 종목이 치러지는 등 42개 종목 8,500명(선수 6,539명, 임원 1,901명)이 참가한다. 모든 경기는 유관중으로 치러진다. 특히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대회 참가 조건을 완화하는 등 보다 다양한 종목이 주는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해 통합대회에서 열리지 않은 개·폐회식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화려한 볼거리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개막식 식후 행사로 오프닝 멀티미디어쇼와 정승환, 이찬원 등 인기가수 공연도 마련된다.

고성군은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종목별 경기장과 지정게시대 등 82곳에 도민체전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애드벌룬과 배너기 등을 내걸기로 했다. 또 각 부서별로 도민체전 관련 업무를 분산해 집중도를 높이고 있는 등 도민체전을 도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정한용 고성군 도민체전TF 기획총괄담당은 “올해 도민체전은 코로나19의 긴 터널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축제로 삼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여전히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선수 등 참가자와 관광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11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양희구 도체육회장과 시·군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도민체전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조만간 각 종목별 단체와 함께 세부 경기 일정도 협의할 방침이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올해 대회는 체육회 민선 체제에서 치러지는 사실상의 첫 대회인 만큼 역대 행사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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