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지친 이웃들 위로하는 어르신들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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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문화재단 '6090청춘합창단'

'랜선 발표회' 통해 두 곡 선보여

원주의 60세부터 90세 어르신들이 최근 원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랜선발표회를 공개해 시민들에게 위로를 안기고 있다.

이들은 원주문화재단의 6090청춘합창단으로 합창단원들이 지난 2017년 직접 작사한 주제곡 '꽃들의 노래'와 영화 '별들의 고향' OST로 유명한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두 곡을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재단은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웠던 가운데 온라인 화상교육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단원들을 위해 네이버 밴드, 1대1 전화코칭, 온라인 실시간 피드백 등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한 맞춤 교육을 펼쳐 왔다. 이번 발표회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별 촬영이 진행돼 하나의 공연작품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주민환 발성코치는 “어려운 가운데 단원들이 힘을 모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고 전기철 합창단원은 “여러 사람과 음악을 배우며 생활하는 것이 참 즐거웠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음악을 통해 많은 분이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주문화재단이 2017년부터 실버계층 40여명을 대상으로 합창 교육을 기획해 진행해 온 6090청춘합창단은 개인의 긍정적 성취감과 실버계층의 문화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실시하는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사업에 선정, 지원받았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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