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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가위 연휴 TV 프로그램]안방극장서 편안하게…슬기로운 집콕 관람

OTT 영화·드라마 추천작

추석 연휴 극장에 가기 어렵다면 안방극장을 즐겨보자.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여기에 새롭게 출범한 쿠팡플레이까지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도 볼 만한 작품이 다채롭다. 국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OTT 중 가족과 즐겁게 감상할 만한 영화·드라마를 소개한다. 각 OTT에서 독점 서비스하고 있는 작품이다.

위기에 빠진 세계 구원할 초고속 고슴도치 히어로

■수퍼소닉(넷플릭스)=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 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소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초고속 고슴도치 히어로' 소닉이 세계 정복을 노리는 천재 과학자 닥터 ‘로보트닉'(짐 캐리)에게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991년 출시된 게임 ‘소닉 더 헤지혹'의 캐릭터 소닉을 실사화한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게임 팬들에게는 추억 소환의 기회를, 일반 관객들에게는 스릴을 선사한다.

소닉의 목소리는 벤 슈와츠가 맡았고 짐 캐리가 선사하는 특유의 코미디 연기도 인상적이다. 속편이 제작 중이다.

전체 관람가. 98분.

아카데미 조연상 윤여정 명품 연기 확인할 시간

■미나리(쿠팡플레이)=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화제작이 독점 공개되고 있다.

영화는 1980년대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고 엄마‘모니카'(한예리)도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아 오는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영화. 12세 관람가. 115분.

엉뚱한 사고·실수 남발 미란다의 유쾌한 일상

■미란다 시즌 1, 2, 3(왓챠)=배꼽 잡고 볼 수 있는 코미디 시트콤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교적인 생활에 익숙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엉뚱한 실수와 사고를 일으키지만 친구들과 함께 쾌활하게 살아가는 ‘미란다'(미란다 하트)의 일상을 그린다. 시즌 1은 2009년 영국 BBC에서 상영됐다.

미란다는 유산을 다 털어 친구 스티비와 장난감 가게를 하는 인물. 큰 키에 육중한 몸집 때문에 동창들한테 놀림감이 되기 일쑤다. 1화에서는 딸을 어떻게든 결혼시키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그의 어머니가 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란다가 짝사랑하는 개리(톰 엘리스)가 가게 옆 식당 주방장으로 오게 되는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15세 관람가.

전설적인 시트콤 ‘프렌즈' 17년 만에 뭉친 주인공들

■프렌즈:더 리유니언(웨이브)=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방영했던 전설적인 시트콤 ‘프렌즈' 멤버들이 17년 만에 뭉쳐 화제를 모았다.

미국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청춘의 삶과 우정, 사랑을 그린 작품. 당시 패션, 인테리어 등 문화를 선도했던 주연 6명(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데이빗 쉼머, 매튜 페리, 맷 르블랑)이 최초로 완전체로 모인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큐다. 이들은 대본을 다시 읽어보며 당시를 추억하거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눈다. 또 데이비드 베컴,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방탄소년단등 스타들도 출연해 눈길을 끈다. 15세 관람가. 104분.

신원불명의 시신 발 어릴 적 실종된 형일까

■행복의 단추를 채우는 완벽한 방법(티빙)=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국의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어린 시절 평소와 같이 아버지(빌 나이)와 보드게임을 즐기던 형이 실종되고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전개된다.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피터'(샘 라일리)는 어느 날 신원불명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안치소로 향한다. 형이길 바랐을까 형이 아니길 바랐을까.

지금 함께 있는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행복의 단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에 지친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배우 소지섭이 투자해 주목받았다. 12세 관람가. 91분.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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