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박람회의 변신…기업 판로 개척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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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건설건축박람회 비즈매칭관 상시 운영 호평

◇1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1 강원건설건축박람회에서 시민들이 참여 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신세희기자

지역별 담당 공무원 포진, 참가 업체 상품·기술 적합성 등 상담

첫날에만 수십건 진행… 몰려드는 신청에 추가 인력 급하게 투입

지난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 문을 연 2021 강원건설건축박람회장은 참가기업과 건설·건축 담당 공무원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원도와 도내 각 시·군 공무원들이 구성한 비즈매칭관은 지역별 건설·건축·토목 등 공사 관련 공무원들이 4개 상담관에 포진해 시간대별로 상담 및 사업 설명 등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참가기업은 각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상담관을 방문, 사업 계획과 상품·기술 공급 적합성 등을 살펴보며 판로를 개척했다.

행사기간 비즈매칭관은 북새통을 이뤘다. 강원도 상담관은 첫날인 17일에만 2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예약팀 이외에도 몰려드는 상담신청에 추가 인력을 급하게 투입할 정도였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춘천 소재 보강토 옹벽 및 절토부 패널옹벽 시공 전문기업인 (주)지인건설은 속초와 인제·양구 홍보관 등을 두루 둘러보며 보유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승 (주)지인건설 기술개발부 차장은 “상담 공무원들은 지역별로 추진 중이거나 향후 추진할 사업과 당사 제품의 활용성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도 남기는 등 성실한 상담에 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호평했다. 영월 소재 교량바닥판 시공기업 (주)효성엘비데크 문근선 대표도 “도내 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타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사용하려는 공무원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강원도 상담관을 총괄 운영한 김태진 도 지역도시과 건설산업팀장은 “모처럼 오프라인으로 운영된 상담관은 기업 대표·공무원 간 친밀감과 유대감이 형성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많은 상담과 설명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매칭관은 박람회 기간인 19일까지 행사장 내에서 상시 운영된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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