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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의장 확진…의회일정·지역행사서 다수 접촉(종합)

송고시간2021-12-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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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광주 북구의회 표범식 의장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표 의장은 확진 판정 직전 지역행사에 다수 참석하고, 의회 일정도 소화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표범식 광주 북구의회 의장과 아내가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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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북구청장·비서진 등은 '음성'…구의원·공무원 약 100명 검사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2021.12.3 pch80@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구의회 표범식 의장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특히 표 의장은 확진 판정 직전 지역행사에 다수 참석하고, 의회 일정도 소화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표범식 광주 북구의회 의장과 아내가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표 의장은 지난 24일 자택을 방문했던 지인의 확진 소식을 전날 오후에 듣고, 부부가 함께 진단검사를 받았다.

전날 표 의장은 문인 북구청장과 공무원, 주민들이 다수 참석한 양산동 지역의 김장 나눔 행사에 다녀왔는데, 접촉자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 되는 등 확산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문 구청장은 이날 오전 표 의장의 확진 소식을 접한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자인 문 구청장은 5일간 수동감시 조치 후 다시 진단검사를 받게 되는데, 업무 복귀 여부는 좀 더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북구의회가 최근 의회 회기를 이어가 회의·보고 등 과정에서 표 의장과 접촉한 동료 구의원, 공무원 등 접촉자들이 다수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돼 향후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표 의장이 근접 수행한 비서진 3명도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다.

표 의장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구의원, 공무원 등 약 100명이 이날 오전까지 진단검사를 받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2021.12.3 pch80@yna.co.kr

역학조사 결과, 표 의장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0일까지로 잡힌 의회 정례회의 일정을 다수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일 어린이집 연합회 총회에 참석했고, 2일에는 양산동 김장 나눔 행사·장애인 체육행사·가정어린이집 연합회 총회 등 지역 행사에 참석해 다수 주민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 당국은 표 의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접촉한 이들을 가려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고 구체적인 접촉자를 가려내고 있다"며 "일단 구청과 의회 접촉자들은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고, 향후 주민 접촉자도 역학조사를 통해 가려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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