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부터 43개국 1000여명 참석

춘천시가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호반체육관에서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는 43개국 약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태권도 축제로, 1974년 제1회 서울, 2004년 제16회 성남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국비 7억2000만원 등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경기종목은 공인품새, 자유품새, 겨루기 등 3개 종목으로 총 38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야제, 개막식,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를 통해 춘천시는 태권도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은 1999년 춘천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를 창설해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처음 시작한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최초 여자 태권도 직장실업팀을 창단한 도시다. 태권도 관련 전담조직 구성, 전문·행정인력 구성,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태권도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왔다.

유성춘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난 20년간 춘천시민이 보여준 태권도에 대한 열정으로 2022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만큼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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