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장애인체육회 첫 직장운동경기부인 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휠체어농구단)이 ‘2022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휠체어농구리그'에 출격한다.
올해 리그는 17일 오후 2시15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와 코웨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18일까지 3라운드 45경기로 치러진다. 춘천휠체어농구단과 제주삼다수, 코웨이, 고양홀트, 무궁화전자, 대구시청 등 6개 팀은 제주, 수원, 고양, 대구, 춘천 등 지역을 순회해 경기를 펼치며 12월2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정규리그 2위 vs 3위)는 12월2~4일 제주구좌체육관에서 열리고, 챔피언결정전(정규리그 1위 vs 플레이오프 승자)은 같은 달 9~1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치러져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까지 5개 팀이 경쟁하던 휠체어농구리그는 올해 코웨이의 창단으로 6개 짝수 팀을 맞췄다.
춘천 출신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휠체어농구단은 2년 연속 만연 3위의 설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2019년 12월에 창단한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이듬해 열린 2020 KWBL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어 종합 3위의 호성적을 냈다. 단숨에 신흥 강자로 급부상한 이들은 지난해 역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지 못했고 3위로 리그를 마쳤다.
절치부심한 춘천휠체어농구단은 지난 4월 ‘고양시장컵 제27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창단 3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7일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내리 2개 대회를 석권했다.
김지원기자 ji1@
